7월 24일부터 8월 16일 오늘까지 17일간 함께 웃고, 함께 먹고, 함께 해본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매일 오전에는 봉화산 탐구생활(주관 여수시 산림과)과 숲산책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튼튼히 하고, 발달장애인의 기호에 맞춘 다채로운 영양만점 식사를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뜨거운 열기를 피해 실내에서 색종이접기, 교구놀이, 공놀이 등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방학은 또 다른 시설을 찾아야 하는 고민거리일 수도 있습니다. 대기 등록하신 부모님들에게 가능하게 되면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와 지원인력이 필요하여 알아보았습니다.
1:1매칭이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자원봉사자 연계 및 대체인력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총 6명의 인력을 갖추어 17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SNS 자원봉사자 모집과 여수시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자원봉사자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봉사자가 구해져야지 이용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전화 끊자마자 봉사자에게 연락이 와서 봉사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우리 사정을 아시고 이모양 저모양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봉사자 연결, 간식지원, 프로그램 강사지원 등 도움의 손길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입소한 25명 한분 한분에게 아룸에서의 방학기간이 행복한 추억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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